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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단은 반등할 수 있을까? 2020.04.03

사이트관리자

조회수 :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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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25] 올림픽이 1년 연기된 현 상황에서, 어쩌면 가장 관심이 가는 선수 중 하나는 불세출의 슈퍼스타, 린단입니다.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인 린단은 여전히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8년, 한국에서 열렸던 요넥스 레전드비전 인터뷰에서 린단은 다가오는 2020올림픽 출전이 목표라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린단은 세계랭킹이 기준에 미치지 못해 올림픽 출전이 불가했을텐데요. 그런데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며, 린단에게는 올림픽 출전의 기회가 다시 한 번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불세출의 슈퍼스타, 린단은 과연 반등할 수 있을까요? 

 

 


 

 

린단은 누구인가?

2010년대 중후반부터 배드민턴을 접하신 분들이라면 린단의 위대함에 대해 잘 알지 못하실 겁니다. 현재 남자단식 1인자는 모모타 켄토(일본)가 분명하지만, 그간의 실적만 놓고 본다면 전세계적으로 린단이 No.1 임에는 분명합니다. 슈퍼시리즈(월드투어의 전신) 성적은 리총웨이(말레이시아)가 월등히 앞서지만, 린단은 리총웨이가 갖고 있지 못한 타이틀들을 수두룩하게 갖고 있으니 말입니다.

 

린단의 올림픽 우승

금메달 2(2008, 2012)

 

린단의 아시안게임 우승

개인전 금메달 2(2010, 2014)

단체전 금메달 2(2006, 2010)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MVP

 

린단의 세계선수권 우승

5회 우승(2006, 2007, 2009, 2011, 2013)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린단은 실적이 높은 국제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반면 리총웨이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금메달 또는 우승이 없죠. 린단과 리총웨이를 구분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실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국적 프리미엄 역시 빼 놓을 수 없죠. 배드민턴 최강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중국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선수가 린단입니다. 토마스컵, 수디르만컵 등 단체전에서 중국은 언제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는데요. 린단은 토마스컵, 수디르만컵 단체전에서만 도합 11회 우승을 차지합니다. 당연히 단체전의 주축 멤버였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결국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토마스컵, 수디르만컵 등에서 모두 우승한 몇 안되는 선수가 린단이죠. 전세계적으로 통틀어봐도 첸롱 정도만이 린단에 이어 이런 실적을 갖고 있으나, 우승 횟수에서 첸롱은 린단에 비견할 바가 되지 않습니다.

 

배드민턴 초창기의 경기 스타일, 세계적인 보급력, 단식과 복식의 차이 등 배드민턴을 실력으로 평가한다면 린단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배드민턴 선수라고 보기에 기준이 애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상 가장 실적이 우수한 배드민턴 선수라는 사실에는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린단은 과연 반등할 수 있을까?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린단은 리총웨이에게 4강에서 패하며 올림픽 3연패의 꿈이 좌절됐습니다. 그리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에게 패하고 말았죠. 그러면서 린단은 12년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린단과 같이 배드민턴 남자단식 전설들로 추앙 받는 타우픽 히다얏(인도네시아), 피터 게이드(덴마크) 등은 일찌감치 은퇴했고, 리총웨이 또한 비강암 발병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지 못하며 은퇴를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실적이 가장 뛰어난 린단은 여전히 국제대회에 출전해 왔습니다. 어린 선수들과의 경쟁을 마다하지 않았죠.

 

그런데 세월에는 장사가 없어 보입니다. 2018년을 세계랭킹 6위로 시작했던 린단은 이내 계속해서 세계랭킹이 하락하고 맙니다. 2018년 8월, 5년 만에 세계랭킹이 10위 이하로 하락했고, 그리고 그 이후에는 세계 톱 10 안에 아직까지 재진입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승 횟수도 이를 마찬가지로 설명하는데요. 2018년 뉴질랜드오픈 우승(5월), 2019말레이시아오픈 우승(4월)이 그의 마지막 우승입니다. 그 이후로는 16강권 언저리에서 항상 머물고 있습니다.

 

20대 초반의 린단은 공격 일변도의 선수였습니다. 매우 빠르고 강한 스매시를 비롯한 공격으로 실마리를 풀어 나갔죠. 그렇지만 20대 중반이 되고, 무엇보다도 리총웨이와의 라이벌 구도가 심화된 이후부터 린단은 공수겸장의 성격의 성격으로 변합니다. 무리한 공격 대신 정확한 컨트롤로 승부를 보며, 대신 그의 천부적인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이죠. 무리한 공격으로 체력을 낭비하지 않는 대신, 수비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상대를 잠식하는 형태로 변합니다. 물론 그러다가 활로가 막히고 나면, 공격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전략으로 바꾸고는 했었죠.

 

린단은 1게임부터 전력을 다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당일 경기 1게임에서 셔틀콕 상태도 체크하고, 체육관 조명 및 바람 여부, 그리고 본인의 컨디션 여부를 체크하면서 1게임은 유연하게 운영합니다. 그러다가 1게임에서 승리를 거두면 2게임도 수월하게 끝내는 것이고, 1게임을 내주게 되면 2게임부터 피치를 끌어 올리죠. 그러면서 승리를 거두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는 참 대응하기 힘든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는 몰라도 린단의 이러한 플레이는 2018년부터 동력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력도 공격력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비 순발력인데요. 린단은 젊은 선수들의 빠른 좌우 스트로크에 대한 대처가 과거에 비해 확연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비 볼이 짧으며 보다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고 마는 것인데요. 상대 선수들은 린단에게 공격을 맞을 것은 맞을지라도, 좌우로 보다 흔드는데 성공하며 포인트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린단은 아직까지 여기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린단은 과연 반등할 수 있을까요? 랠리25 국제대회 담당자 사견으로는 린단은 반등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경험은 무시할 수 없지만, 스피드와 순발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배드민턴에서 린단은 그의 신체적인 능력이 떨어져 있음이 분명해 보입니다. 테크니션형 플레이어만이 답인데, 최근의 젊은 선수들은 테크니션 린단에 대한 대비가 워낙 뛰어난 편입니다. 린단이 정말 처절한 마음으로 간절히 올림픽 출전과 메달 획득을 바라고 운동한다면 또 모르겠지만, 린단은 역사상 가장 실적이 좋은 선수입니다. 굳이 올림픽에 올인할 이유도 없습니다. 지금처럼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 자체를 즐기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변수를 하나 꼽자면, 린단이라는 존재 자체입니다. 린단은 남자단식에서 여전히 무서운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린단의 반등은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혹시 린단이니까 라는 이유만으로 기대감이 드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어느덧 남자단식 최고참 선수가 된 린단의 마지막 도전이 언제가 될지 여전히 기대됩니다. 만약에 린단이 다가오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면, 금메달 후보군으로 분류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린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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